• 선혜진의 이야기 시사경제 수능 수험표, 혜택 받고 누려요!
  • 선혜진 객원기자 | 891호 | 2017.02.22 14:00 | 조회 1736 | 공감 0


    혜택 가득한 수능 수험표

    고등학교 3학년인 영주. 수학능력시험을 마쳤다. 즐겁다. 그녀의 즐거움을 더하는 일이 있다.

    영주 : 엄마! 수능도 끝났으니까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머리도 하고 쇼핑도 하고 싶어요.

    엄마 : 그래. 다 좋은데, 하고 싶은 거 다하려면 돈이 꽤 들텐데. 그게 다 얼마니?

    영주 : 수험생 할인을 해주는 곳이 많으니까 괜찮아요.

    아빠 : 하긴. 요샌 길 가다보면 여기저기 수험생 할인이라고 적혀있더구나. 정말 수험표만 보여주면 할인해주는 거니? 보긴 했지만 난 믿기지 않아서...

    엄마 : 수험생 할인은 백화점이랑 휴대전화 매장에만 있는게 아닌가요?

    영주 : 수험생 할인 혜택은 놀이공원이나 음식점, 미용실 등 생각보다 많아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수험생 할인받고 놀러가기로 했어요.


      

    가족 동반도 가능한 수험생 혜택

    옆에서 듣고 있던 동생 영준이가 끼어듭니다. 자신은 수험생이 아니기 때문에 혜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영준이.

    영준 : 누나, 수험표 한 장에 한 사람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거야

    엄마 : 나도 그게 궁금하네. 동반 할인되면 가족여행을 가는 것도 재미있겠는데.

    영주 : 그렇군요. 저도 잘 모르는데, 한 번 알아볼게요.

    영주와 가족들은 수험생 할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검색에 들어갔어요.

    영주 : 에버랜드랑 서울랜드, 롯데월드, 비발디파크, 코엑스 아쿠아리움, KTX도 할인을 하네! 동반이 가능한 곳도 많은데요!

    아빠 : 어디보자. , 플레이도시도 동반 할인이 되는구나. 실내 스키장인데 이번 주말에

    가족들이 함께 이곳으로 여행갈까

    가요, 가요!”

    엄마 : 그런데 영주 넌 친구들이랑 어디로 놀러가기로 했니?

    영주 : 영화보고 레스토랑 가서 밥 먹고 쇼핑하려고요. ABC마트도 수험생 할인한다고 해서 평소 사고 싶었던 신발도 살 거예요.

    엄마 : 그게 전부 수험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니

    영주 : 그럼요. 모아뒀던 용돈이랑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놀이공원도 가고. 이제 스무 살이니까 펌도 하고 싶어요.

    아빠 : 12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결실을 맺는 나이가 됐으니 축하 기념으로 펌은 아빠가 해주마.

    영주 : , 정말 고마워요 아빠.

    영준 : 아빠, 저는요? 저도 영화도 보고 놀이공원도 가고 싶고, 사고 싶은 신발도 있는데.

    엄마 : 넌 아직 초등학생이잖니. 너도 고3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수능 보면 다 누릴 수 있어.

     

    기업의 마케팅 활동

    영준이는 여기서 궁금한게 생겼어요. 왜 수능을 본 수험생에게는 이런 혜택을 주는 것일까요. 아빠가 말했어요.

    노력한 것에 낙이 오는 거라고나 할까.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해 사회가 작은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이런 기회를 통해서 판매를 늘리는데 도움도 될테고. 이런 것을 수험생 마케팅이라고 부르지.”

    당사자인 영주가 맞장구를 쳤어요.

    맞아요. 대한민국 수험생이라면 이 정도의 혜택을 받는 것은 당연해요. 얼마나 힘든 나날이었는지... 영준이 너도 수험생이 돼보면 알거야. 네가 시험 때 받는 스트레스의 열배, 백배...”

    영준이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수험생 혜택 안받아도 좋아요. 그냥 시험의 고통에서 벗어나게만 해주소서. 신이시여!”

    온 가족이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선혜진 객원기자(kalen7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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