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후원사가 아닌데 광고를 해요! 매복 마케팅
  • || 2018.02.26 14:31 | 조회 514 | 공감 0

    공식 후원사가 아닌데 광고를 해요! 매복 마케팅

     




    평창 올림픽의 열기 가운데, 영준이는 올림픽을 응원하는 TV 광고를 보다가 이상한 점을 눈치챘습니다. 바로 올림픽이라는 직접적인 문구나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 등이 광고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올림픽을 응원하는 광고라면 직접적인 표현을 해야 광고효과가 더 좋을 텐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버지께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영준 : 아빠. 지금 나왔던 광고에서요, 왜 올림픽을 홍보하면서 올림픽이라는 문구는 안 썼을까요? 직접적인 표현을 쓰면 광고 효과가 더 좋았을 텐데.


     


    아들의 눈썰미에 아버지는 기분 좋게 대답하셨습니다.


     


    아버지 : 저런 걸 매복 마케팅이라고 한단다.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이 광고나 개별 선수 후원을 통해 자사 이미지를 높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마케팅이야. 매복하듯이 기습적으로 하며 규제를 교묘하게 피해 가는 마케팅이라서 매복 마케팅이라고 하는 거지.


     


    영준 : 공식 후원사가 아니라 올림픽이라는 직접적인 문구를 못 넣은 거군요.


     



    아버지 : 맞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1984LA 올림픽 때부터 기업들을 상대로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어. 공식 스폰서는 올림픽 개최를 위해 많은 후원금을 내고 올림픽이나 국가대표등의 용어와 오륜기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독점권을 얻는단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은 이런 것들을 광고에 활용해서는 안 돼. 그래서 일반 기업들은 직접적인 광고를 피한 매복 마케팅을 많이 한단다.


     


    영준이는 TV를 보는 것도 잊고 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아버지 :

    이런 사태가 일어나다 보니 국가

    에서 공식 후원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나친 매복 마케팅은 자제시키고 있어

    .


    최근에도 SK텔레콤의 올림픽 응원 광고가 국가를 대표하는 인상을 줘서, 공식 후원사인 KT의 광고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방영을 중단하도록 했어.


    평창을 연상시키는 팽창이란 단어를 활용한 광고도 매복 마케팅에 해당한단다. 국제올림픽위원회도 공식 후원사를 보호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매복 마케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하지만 매복 마케팅은 규제를 교묘하게 피하는 경우가 많아 법적인 제재가 쉽지 않다고 해.


    그리고 매복 마케팅이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니 무작정 제재하기도 힘들단다.


     



    영준 : 마케팅은 정말 어렵네요. 결국, 공식 후원사는 직접적인 표현을 활용한 강력한 광고와 홍보를 무기로 삼아야 하고, 다른 기업들은 공식 후원사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올림픽의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영준이는 광고 속에 숨겨져 있던 마케팅을 알게 돼 자, 한동안 올림픽 홍보 광고를 보고 공식 후원사인지 아닌지를 맞히는 재미에 들렸습니다.


    성공적인 매복마케팅

    2002오 필승 코리아

    매복 마케팅은 매복하듯 규제를 교묘하게 피해 가는 활동이다.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보니 규제가 많아도 기업들이 선호하는 마케팅이다. 공식 후원사 입장에서 보면 매우 불편한 존재. 많은 후원금을 내고 독점 마케팅 권리를 얻어냈는데 다른 기업이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하기 때문이다.

    매복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2002년 월드컵 때 SK텔레콤 CF에 등장한 붉은악마 모델의 , 필승 코리아라는 응원가다. 이 노래는 당시 국민 응원가로 자리 잡으면서 SK텔레콤은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응원가를 광고 음악에 곁들인 SK텔레콤 스피드 011 광고는 500억 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2002년 월드컵 당시 공식 후원사는 KTF. SK텔레콤이 만든 응원가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KTF는 기대했던 광고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매복 마케팅은 규제를 교묘하게 피하지만 다른 기업을 배려하지 않은 마케팅 방법. 공식 후원사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방법을 찾기 위해 마케터들은 오늘도 머리를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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