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똥의 쓰임새, 와우!
  • 김정숙 | 789호호 | 2014.12.04 10:19 | 조회 7537 | 공감 0

                                                                                 


    똥은 더럽고 냄새만 나는 쓸모 없는 존재일까요? 아닙니다. 동물의 몸에서 더 이상 쓸모가 없어 배출됐지만 유용하게 쓰입니다.


    종이를 만드는 원료
    스리랑카에서는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죠. 코끼리는 풀, 나뭇잎, 과일 등을 주로 먹기 때문에 코끼리 똥 속에는 셀룰로오스가 많아요. 셀룰로오스는 ‘섬유소’라고도 하는데 종이의 원료예요. 섬유소 10㎏이면 A4 크기의 종이 650여 장을 만들 수 있어요. 코끼리가 하루에 배설하는 똥이 50㎏이니까 아주 많은 종이를 만들 수 있는 거예요.
    코끼리 똥에 섬유소가 많은 건 알겠는데, 그걸 어떻게 종이로 만드냐고요?
    일단 코끼리 똥을 모았다가 햇볕에 잘 말려요. 바싹 마르면 24시간 동안 통에 넣고 삶아요. 이 과정에서 나쁜 세균들이 없어져 냄새가 사라지죠. 섬유소만 남아요. 여기에 폐지와 물을 섞고 혼합하면 종이죽이 됩니다. 이것을 한 장씩 널어 햇볕에 잘 말리면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가 됩니다.
    보통 종이를 만들 때 색을 하얗게 해주는 표백제가 들어가는 데, 코끼리 종이에는 그런 화학물질은 전혀 들어가지 않아요. 종이로 재탄생한 코끼리 똥~! 종이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지 않으니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요.


    전기를 만들어 낸다
    전라북도 김제의 한 농촌마을에는 독특한 전력발전기가 있어요. 돼지 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입니다. 돼지 똥에 있는 박테리아가 분해되면 바이오 가스가 생겨요. 이 가스는 전기의 재료가 됩니다. 마을에 있는 4천 마리의 돼지가 배출하는 똥으로 매일 60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요. 이것은 마을 사람들이 이틀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해요. 돼지 똥의 위력, 대단하죠?



    김정숙(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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