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습기 관리, 어렵지 않아요
  • | 862호 | 2016.05.13 19:28 | 조회 4263 | 공감 0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옥시 사태’. 폐 손상 질환이 가습기 살균제(세정제)에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줬어요. 살균제에 들어있던 PHMG, PGH를 비롯한 4가지 화학약품은 샴푸나 조리기기 세척제, 곰팡이 제거제 같은 용도로 쓰이는 독한 성분이에요. 당연히 사용한 뒤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몸에 남아있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는 물질들입니다. 그런데 이걸 가습기에 넣어 수증기와 함께 공기 중에 퍼지게 하면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폐에 직접 닿게 되고, 폐에 손상을 준 것이에요.

     

    그러면 세척제 대신 철저하게 씻는 방법을 알아봐요.

     

    첫째, 가습기에 넣는 물은 매일 갈아주되 끓였다가 식힌 물이 가장 좋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정수기 물을 넣어야 합니다.

     

    둘째, 가습기 통은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해줘야 합니다. 물통의 경우 1/4 정도 물을 남긴 후 마구 흔들어서 씻은 다음 밤새 바짝 말려야 하고, 본채 안쪽은 부드러운 청소 브러시를 이용해서 구석구석까지 아주 꼼꼼하게 닦아줘야 하고요.

     

    셋째, 가습기를 무조건 계속 틀어놓으면 오히려 실내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세균이나 집먼지진드기,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켜고 아침에 일어나면 끄는 것이 좋아요. 가습기를 끈 다음엔 꼭 환기를 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요!

      

    티트리 오일은 강력한 살균 효과가 있어요. 원래 여드름이나 상처, 세균질환 같은데 바르는데, 살균 효과 때문에 한두 방울 가습기 통에 떨어뜨리면 물을 소독시킬 수 있죠. 상큼한 아로마 향은 덤.

     

    만약 이런 방법이 복잡하거나 어렵다면 가습기를 대체할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방에다 빨래 널기, 숯에다 수시로 물 뿌리기, 수족관에 물고기 키우기, 키가 크고 잎이 넓은 관엽식물 키우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요.

    : 김희정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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