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티라노가 달리기 경주를 하면?
  • || 2018.02.07 10:54 | 조회 4229 | 공감 0

    사람과 티라노가 달리기 경주를 하면?


    티라노사우르스의 위용. 화석 발자국을 통한 티라노의 걸음걸이

    속도는 시속 8미만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림 : 리다 싱]


    만약 우리가 백악기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고, 거기서 굼주린 티라노사우르스와 마주치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티라노보다 빨리 뛰어 도망칠 수 있을까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발견된 여러 개의 티라노 발자국에 대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티라노의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요.


    연구 내용이 실린 논문을 볼까요. 이번에 발견된 티라노 발자국의 보폭은 각각의 길이가 약 18인치(46cm 정도)입니다.


    1시간에 4.5~8㎞ 정도의 걸음걸이 속도를 나타냅니다. 이것은 짧은 거리에서 평균적으로 시속 17.6㎞ 정도로 달릴 수 있는 인간의 속도보다 느린 것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보고 티라노 사우루스를 만나도 문제없다고 여길 수 없어요.


    발자국을 남긴 이 티라노는 단지 천천히 걷고 있을 뿐이고, 그것도 걷기 힘든 더러운 진흙밭 위에서였습니다.” 앨버타 주립대학교 고생물학과의 연구학자 스카트 퍼슨즈의 말입니다.


    그는발이 놓인 위치를 볼 때, 달린 것이 아니라 걷고 있었던 것이 확실합니다. 또 발자국 모 양을 보면 티라노가 약간 안짱다리 걸음으로 걸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6600만 년 전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암 위에 연결된 세 개의 발자국은 어린 티라노(혹은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로 알려진 더 작은 티라노 종류)의 것으로 보입니다. 보폭과 엉덩이의 높이는 보통 공룡의 걸음걸이 속도를 추정하는 공식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이번 발견은티라노의 걷는 속도가 다른 수각류(두 발로 걷는 공룡)보다 느렸다는 기존의 생각과는 다소 다른 내용입니다.”


    퍼슨즈 학자와 그의 동료들은 <백악기 연구> 잡지(2016 6월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티라노사우루스의 최대 속도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없어요.


    과연 티라노는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었을까요? 퍼슨즈 학자는 수십 년 동안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어떤 과학적 의견 일치도 이루어진 게 없다고 말합니다. 몇몇 사람들은 티라노가 겨우 시속 10마일(16) 정도의 속도만 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몇몇 사람들은 시속 45마일(72)까지 달릴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정말 궁금한 티라노의 달리기 속도. 그 정확한 답을 찾을 때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 안면도 쥬라기박물관 김미숙 학예사


    자료 출처 :The Huff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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