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3.19 17:28

세뱃돈으로 시작 한 주식투자

그동안 세뱃돈을 아무 계획 없이 받아서 사고 싶었던 책이나 장난감을 갖고, 남은 돈은 부모님께 맡기고는 했다. 올해는 리얼 기자가 되었다. 전략을 잘 세워 세뱃돈 관리를 스스로 해 보기로 했다.

통장 개설부터 주식계좌 개설까지 한 시간이 걸렸다. 최 기자는 “피곤했지만, 만드는 과정을 수첩에 받아 적으며 좋은 경험을 했다”는 취재 후기를 남겼다.
통장 개설부터 주식계좌 개설까지 한 시간이 걸렸다. 최 기자는 “피곤했지만, 만드는 과정을 수첩에 받아 적으며 좋은 경험을 했다”는 취재 후기를 남겼다.

나는 부모님을 포함한 친척들에게 세뱃돈을 받을 기회가 총 여섯 번 있었다. 주식투자를 할 거라고 미리 말씀드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 때문에 모이지 못하게 되자, 친척들이 어머니 계좌로 세뱃돈을 보내주셨다. 그렇게 모인 돈은 모두 35만 원.

이 돈을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주식 계좌를 만들기로 했다. 직접 은행을 방문했다.
 

주식투자 방법

어머니께 말씀드려 주식 계좌를 만들었다. 나는 미성년자라서 부모님과 같이 가야했고, 준비할 서류도 많았다. 기사를 쓰기 위해 기자증과 수첩도 챙겨서 어머니와 함께 갔다.

다음은 현장에서 내가 정리한 주식 계좌 만들기 과정이다.

① 서류를 준비한다. 내가 간 은행에서는 가족관계증명서(상세), 기본증명서(상세), 도장, 보호자인 부모님 신분증이 필요하다.
② 은행에서 손 소독과 열 체크를 하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린다.
③ 차례가 돼 내 번호가 뜨면 준비한 서류를 낸다.
④ 먼저 은행 입출금 통장을 만든 다음 주식계좌(증권사를 미리 선택해서 가야 한다. 나는 엄마가 골라주시는 곳으로 골랐다)를 개설한다. 비밀번호 4자리를 정하고 카드 PIN 번호 6자리도 설정한다. 헷갈리지 않도록 미리 생각해가면 좋다.
⑤ 통장과 주식카드를 받으면 안내 용지도 함께 준다. 집에 가서 안내지를 참고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준비 완료. 이제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투자 종목 고민 중

나는 올해 받은 세뱃돈 35만 원을 모두 투자하기로 했다.
어머니께서 어떤 종목에 먼저 투자해보고 싶은지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나는 로봇과 관련된 업체를 생각하고 있다. 미래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중요할 테니까. 장기적으로 수익이 좋을 것 같아 투자하고 싶다.
앞으로 받는 용돈도 조금씩 아껴서 주식투자를 꾸준히 할 계획이다.

챙겨간 기자증과 수첩, 통장개설 먼저 하고 국내주식. 해외주식 계좌를 둘다 신청했다.
챙겨간 기자증과 수첩, 통장개설 먼저 하고 국내주식. 해외주식 계좌를 둘다 신청했다.

최지율 리얼기자(경제2부·4학년)


어린이 경제신문 10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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