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0 17:25

박 기자의 역사로 보는 이번 주

▶ 2024.3.20. (UN)국제 행복의 날

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내일, 행복한 미래를 바라요. 유엔은 전 세계 사람들이 행복해지려면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삶의 질이 높아지니까요.
국제 행복의 날은 행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균형 잡힌 경제 발전의 방법을 검토하는 기념일이에요. 이 특별한 날을 맞이해서 함께 생각해 봐요. 나의 행복은 무엇일까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세계행복보고서 매년 이맘때 ‘세계 행복 보고서’가 발표됩니다. 국민의 소득(1인당 GDP), 사회의 복지, 건강과 평균 수명, 부패 정도 등 여러 기준을 바탕으로 각 국가의 행복 수준을 평가한 보고서예요. 2023년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5.95점으로 57위를 기록했습니다.

▶ 2024.3.20. (한국)춘분

24절기 중 하나인 춘분(春分)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날이에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이날 뒤부터는 낮이 밤보다 길어지죠. 우리 선조는 춘분 이후 봄보리를 심기 위해 밭을 갈면서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누루즈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뒤바뀌는 특별한 날이라, 전통적으로 이날을 기념하는 나라가 많습니다. 발칸반도, 중앙아시아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춘분을 기념하는 누르즈(노우르즈 등 발음이 다양해요) 축제가 열리죠.
2009년, 유네스코는 누르즈 축제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했어요. 유엔도 매년 3월 21일을 ‘국제 누르즈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 2024.3.22. (UN)세계 물의 날

현재 전 세계 인구는 80억 명을 넘어섰어요. 인구가 많아진 만큼 인간의 활동도 늘어났고, 그만큼 물의 사용량과 오염된 물의 배출량도 늘어났습니다. 산업화와 개발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심하게 만들었고, 전 세계적으로 깨끗한 물이 부족해지는 건 점차 큰 문제가 되고 있어요. 오염된 물에서 시작되는 위생 문제도 더불어 심각해졌죠.
UN은 물 부족 문제를 경고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도록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정하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2024 세계 물의 날 올해의 주제는 ‘평화를 위한 물’이에요. 사람이 살아가려면 물이 꼭 필요해요. 그러니 깨끗한 물이 부족한 건 사회 구성원, 그리고 국가 간 차별과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죠. ‘평화를 위한 물’에는 서로 물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평화롭게 번영하자는 뜻을 담았어요.

▶ 2024.3.22. (한국)서해수호의 날

1999년과 2002년의 제1·2연평해전, 2010년의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 우리나라의 많은 장병이 서해를 지키기 위해 북한의 도발에 맞서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어요.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서해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사람들을 추도하고, 그들의 희생과 노력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일이에요.

박한얼 기자


어린이경제신문 1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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