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2 14:01

환경을 지키며 돈도 벌 수 있다면?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계속되는 지구온난화로 식량 안보가 위협받고, 기후 위기는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과연 우리의 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을까?

먼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과일 중 하나인 바나나부터 일상에 가깝게 접하던 사과까지 지구온난화로 인해 공급망에 차질이 생겨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게다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동아시아 지역의 봄철 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기업에서도 높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쓰레기 줄이기, 쓰레기 분리수거, 텀블러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다 보니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지구도 지키고, 돈도 버는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그렇다면 이런 사소한 참여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떨까.

많은 사람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런 서비스가 이미 있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바로 환경부에서 시행 중인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이다.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이란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민간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이용할 경우 이용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출처 : 탄소중립 포인트 녹생색활 실천 홈페이지
출처 : 탄소중립 포인트 녹생색활 실천 홈페이지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탄소중립 포인트 회원가입 후 녹색생활 실천 활동을 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여기서 녹색생활 실천 활동이란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다회용 컵 이용, 일회용 컵 반환, 리필 스테이션 이용, 다회용기 이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제품 구매,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폐휴대전화 반납, 미래세대 실천 행동이 있다.

출처 :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홈페이지
출처 : 탄소중립 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홈페이지

생활 속의 탄소중립, 성공 위해서는 국민·기업 함께 노력 기울여야···

필자는 2022년 가입한 후 잊고 지내다, 기사를 쓰면서 확인해 보니 2023년에 의식하지 못하고 소비하면서도 6,200포인트가 쌓인 것을 볼 수 있었다. 회원가입 시 포인트 지급 정보를 입력하는데 그때 입력해 둔 계좌로 지급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쌓는 방법에 따라 현금을 지급받을 수도 있고, 참여기업/카드사의 포인트로 받을 수도 있다. 생활 속에서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1인당 최대 7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리필 스테이션이나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등은 아직 많이 보급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나 기업에서 더 높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이런 캠페인이 아니라도 뜨거워진 지구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국민이 되도록 해야 하겠다.

저작권자 © 어린이 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